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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라마 속 캐릭터라면

작은나라링 2024. 2. 2. 21:17


📝2/2 기록 주제

1. 나를 드라마나 소설 속 캐릭터라고 생각해 보세요. 나는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진 캐릭터인가요?
: 밖에서는 굉장히 소심하지만, 친한 사람들이랑 있을 땐 성격이 180도로 바뀌어 급 활발해지고, 말도 많은 다소 이중적인 캐릭터

2. 나에게 있었던 고난을 드라마나 소설에서 그려봅시다.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러한 고난이 주어졌을까요?
: 26살, 첫 회사에 들어갔지만 입사한 지 2개월 만에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나의 가치를 너무도 과소 평가했고, 그저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해줬다는 이유 하나로 내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회사에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들어간 회사에서 나는 사수도 없이 혼자서 일을 시작해야만 했고, 소심한 성격 탓에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도 못했다.

그렇게 일도, 인간관계도 모두 놓쳐버린 나에게 돌아온 건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줄 테니까 이 회사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대표의 가증스러운 말이었고, 이미 지칠 대로 지쳤던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원하던 회사도, 직종도 어니었는데 그저 나를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려고 했던 게 제일 문제였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구직활동을 했다면 애초에 그 회사에 들어가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다.

3. 그렇다면 이 고난을 통해 나라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회사를 그만두고서는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여행, 글, 콘텐츠에 관심이 많으니 여행 콘텐츠 마케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쉬는 동안에는 여행과 마케팅에 관련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자신감을 키웠고, 독서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갔다.

그 결과 나는 내가 원하던 여행 관련 회사에 마케터로 취직을 했고, 운이 좋게도 정말 좋은 과장님을 만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나를 성장시켰던 것은 ’능동‘의 힘이었던 것 같다. 근데 사실 요즘은 나 자신이 안정권에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자꾸만 해이해지고, 다시 수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앞으로는 나의 또 다른 시작을 위해서 다시 능동의 힘을 발휘해 봐야겠다. 내 남은 인생 파이팅이다!